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세대와 성과로 돌아보는 2025년(제공: 지속성장연구소)
지속성장연구소가 12월 1~5일 직장인 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와 우리 조직의 2025년은 어떠했는지’ 설문에서 세대별 체감 격차와 기업 실적에 따른 직무 몰입·성과 인식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속성장연구소는 매월 직장인들이 조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기 설문의 일환으로, 올해 마지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당신에게 있어 2025년은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4%가 ‘중간이다’를 선택했으며, ‘좋은 일이 더 많았다’가 38.7%, ‘안 좋은 일이 더 많았다’는 14.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를 세대별로 분석하면 정서적 차이가 뚜렷했다.
20대와 30대는 모두 중립 응답 비중이 가장 높으면서도 긍정 응답이 각각 39.8%, 37.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좋은 일이 더 많았다’가 42.7%에 달하며 가장 긍정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는 부정 응답이 20%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이를 생애주기·직업적 안정성·역할 변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직장 동료들의 직무 몰입 수준을 묻는 문항에서는 80~100% 수준이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 이하가 25.9%, 100~120%가 17.2%, 120% 이상은 5.4%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를 기업 실적에 따라 비교하면 대비가 뚜렷해졌다.
실적이 하락한 기업군에서는 응답의 57.6%가 80~100% 구간에 몰렸으며, 80% 이하 저몰입 비중도 27.2%로 높았다. 반면 실적이 상승한 기업은 평균 이상의 몰입도가 두드러졌다. 고몰입(100~120%) 응답은 22.7%로 실적 하락 기업의 약 두 배였고, 초고몰입(120% 이상)도 7.2%에 달했다. 이는 실적 상승 기업의 경우 상위 몰입층이 두텁게 형성돼 성과 견인력이 확보된 구조임을 보여준다.
실적 부진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외부환경(37.3%)이 1위, 이어 인재부족(17.2%)과 리더십 문제(13.6%)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적 수준에 따라 원인 해석은 완전히 달라졌다.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부진 이유를 외부환경에서 찾은 비율이 41.5%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실적이 상승한 기업은 인재부족을 41.1%로 가장 많이 지목하며 내부 역량의 한계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외부환경을 원인으로 들었다는 응답은 17.2%에 그쳐 실적 하락 기업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박사는 부진 기업일수록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잘 되는 기업일수록 내부 인재와 조직 능력을 성과의 핵심으로 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관점 차이가 장기적으로 성과 격차를 확대하는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SGI 회원 297명이 참여했으며, 남성 225명·여성 72명, 팀원 215명·팀장급 이상 82명으로 구성됐다. 20대 75명, 30대 120명, 40대 66명, 50대 이상 36명이 응답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