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주민 중심의 생활정부 실현을 위한 `마을 BI(Brand Identity)`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서구, 주민 중심 마을공동체 성과 빛났다
특히 서구는 올해 세큰대(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가 배출한 전문지원단과 연계해 공동체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공동체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서구는 지난 17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18개 동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주민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경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공동체가 우수사례를 발표한 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이 최종 결정됐다.
대상에는 `화정1동 주민자치회`가 선정됐다. 이들은 `함께 잇다. 안전마을`이라는 마을 BI 아래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주민·유관기관 등과 협력, 매주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활동은 물론, 마을안전지도 자료(DB)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금호페스타` 운영을 비롯해 마을화폐, 상생나눔마켓 등 사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금호1동 협치네트워크`, 아파트 공동체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친환경 저탄소 실천에 나선 `동천1단지 임차인대표회의`가 ▲우수상에는 다양한 요리교실과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 `버들어머니회`, `미소띄고 인사하기` 캠페인 등으로 아파트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한 `상무1동 손오공` 등이 선정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마을공동체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고 공동체 간 협력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