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능 출제 체계 근본 개선”…영어 난이도 실패 후속조치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6-02-12 10:32:07

기사수정
  • 영어 1등급 3.11% 역대 최저…문항 19개 교체
  • 절대평가 과목 교사 출제위원 50%로 확대
  • ‘출제지원센터’ 설립·AI 출제 지원 도입 추진

교육부는 12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출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장관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현장조사 결과, 영어 영역에서 총 19개 문항이 교체되면서 난이도 점검 등 후속 절차에 차질이 발생했고, 검토위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어는 1문항, 수학은 4문항이 교체됐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과목의 안정적 난이도 관리를 위해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현행 33%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제2외국어는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출제·검토위원 선발 과정도 개선한다. 무작위 추출 방식은 유지하되, 수능·모의평가 출제 이력과 교과서·EBS 교재 집필 경력 등을 면밀히 검증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을 인력풀에 포함해 인력은행도 확대한다.

 

난이도 점검 절차도 보완한다.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를 통합·신설해 오류와 난이도를 동시에 점검하고, 현직 교사 중심의 ‘수능 출제점검위원회’ 기능에 난이도 검증 역할을 추가해 현장 의견을 확대 반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육평가·출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2026년 2분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30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해 2028학년도 모의평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AI를 난이도 예측과 유사 문항 검토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장관은 “안정적인 수능 출제는 신뢰받는 대입 환경 조성의 핵심이다.”라며 “이번 개선안을 통해 예측이 가능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수능 체제를 만들어, 공교육 내에서 노력한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규 제10호(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 제9조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지역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적격 대상자)를 발표했다.                                                      ...
  2. 한병도 “90건 민생법안 처리”…청년·물가·공정경제 속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90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청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입법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
  3. 이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청년·지역 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
  4. LG화학, 2025년 경영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35% 증가 LG화학은 29일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투자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실적과 ...
  5.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6. 국민의힘 “6만호 공급 실효성 의문… DMZ법은 안보 자해”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대책과 이른바 DMZ법 추진을 두고 실효성과 안보 위험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부지 활용 6만호 공급 방안과 관련해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 찬 계획이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
  7. 상미당홀딩스, 설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진행 상미당홀딩스가 2026 설 명절을 맞아 전국 복지기관 대상 릴레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피봉사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 명절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초구 관내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삼립호빵 등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