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사퇴·재신임 요구 시 전 당원 투표…결과 따라 의원직도 사퇴”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6-02-06 15:14:16

기사수정
  •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절차 두고 “당헌·당규 따른 결정” 강조
  • “윤리위·최고위 판단에 대표 책임 묻는 건 온당치 않아”
  • “내일까지 요구 있으면 응하겠다…정치적 책임은 상호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과 관련해 사퇴나 재신임 요구가 있을 경우 전 당원 투표로 판단을 받겠으며, 재신임에 실패하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과 관련해 사퇴나 재신임 요구가 있을 경우 전 당원 투표로 판단을 받겠으며, 재신임에 실패하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당내에서 제기된 사퇴·재신임 요구를 언급하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후 저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날 기자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 대표는 당원들에 의해서 선출된다”며 “당 대표의 사퇴나 재신임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당원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원 게시판 문제는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결정된 것이고, 최고위원회에서도 논의를 거쳐 의결된 사항”이라며 “당 대표가 개인적으로 결정하는 사항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회 표결 결과에 대해 “9명이 참석해서 1명의 반대, 1명의 기권, 나머지 7명의 찬성으로 제명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 사안의 성격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익명 게시판에 불편한 글을 올린 사건이 아니다”라며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글을 작성하고, 이를 당심인 것처럼 여론이 확대 재생산되도록 만들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장애가 되도록 했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실상 여론조작에 가깝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나 최고위 결정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그 모든 책임을 당 대표 개인에게 정치적 책임으로 물어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저는 그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의 뜻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나 재신임 요구는 당원들에 대한 도전”이라며 당내에서 반복돼 온 지도부 흔들기를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늘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작은 파도에도 난파되는 배와 같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거취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규 제10호(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 제9조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지역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적격 대상자)를 발표했다.                                                      ...
  2. 한병도 “90건 민생법안 처리”…청년·물가·공정경제 속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90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청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입법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
  3. 이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청년·지역 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
  4. LG화학, 2025년 경영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35% 증가 LG화학은 29일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투자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실적과 ...
  5.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6. 국민의힘 “6만호 공급 실효성 의문… DMZ법은 안보 자해”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대책과 이른바 DMZ법 추진을 두고 실효성과 안보 위험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부지 활용 6만호 공급 방안과 관련해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 찬 계획이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
  7. 상미당홀딩스, 설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진행 상미당홀딩스가 2026 설 명절을 맞아 전국 복지기관 대상 릴레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피봉사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 명절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초구 관내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삼립호빵 등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