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힘 윤리위, 한동훈 전격 `제명` 의결… 당원게시판 사태 후폭풍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6-01-14 09:43:16

기사수정
  • 가족 연루 의혹 `최고 수위` 징계… 당적 박탈 초강수
  • 윤리위 "절차적 정당성 확보"… 최고위서 최종 확정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당원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당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끝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제명은 대상자의 당적을 강제로 박탈하는 조치다. 이는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가지 징계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처분으로, 정치인에게는 사실상 사형 선고와 다름없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윤리위는 이번 징계의 핵심 사유로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태`를 지목했다. 윤리위는 해당 사안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의 불신을 조장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무감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올라온 이번 안건에 대해 윤리위원들은 장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당적 박탈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윤리위의 의결이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 제명안은 윤리위 의결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최종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확정 여부는 향후 소집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직접 주재하는 등 최근까지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윤리위의 이번 결정으로 그의 정치적 입지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최고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규 제10호(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 제9조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지역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적격 대상자)를 발표했다.                                                      ...
  2. 한병도 “90건 민생법안 처리”…청년·물가·공정경제 속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90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청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입법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
  3. 이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청년·지역 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
  4. LG화학, 2025년 경영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35% 증가 LG화학은 29일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투자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실적과 ...
  5.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6. 국민의힘 “6만호 공급 실효성 의문… DMZ법은 안보 자해”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대책과 이른바 DMZ법 추진을 두고 실효성과 안보 위험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부지 활용 6만호 공급 방안과 관련해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 찬 계획이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
  7. 상미당홀딩스, 설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진행 상미당홀딩스가 2026 설 명절을 맞아 전국 복지기관 대상 릴레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피봉사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 명절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초구 관내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삼립호빵 등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