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년 사회 문화 키워드는 ‘회복에서 적응으로’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2-31 11:22:41

기사수정
  • 문체부, 온라인 빅데이터 5억 건 분석해 6대 트렌드 제시
  • AI 이후 인간 중심 전환·초개인화·웰니스 전환 부상
  • 케이-컬처 자부심과 감정 경제, 공존의 가치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빅데이터 5억3천8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 2026년 우리 사회가 위기 이후의 ‘회복’을 넘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6대 사회 문화 흐름(트렌드)

문체부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 커뮤니티, 영상 플랫폼 등에서 수집한 온라인 거대자료를 분석해 ‘2026년 사회 문화 흐름’을 발표했다. 핵심어 7만4,760개를 도출해 여론과 생활 변화를 종합한 결과, 내년을 관통하는 대표 흐름을 ‘케이-사회(K-Society): 회복에서 적응으로’로 제시했다.

 

분석 결과 문체부는 6대 사회 문화 흐름으로 ‘인공지능 이후의 인간 중심 전환’, ‘나다움과 초개인화 시대’, ‘웰니스 전환’, ‘절제와 실용의 소비 윤리’, ‘케이-컬처의 자부심과 감정 경제’, ‘정서적 공감이 만들어 내는 공존’을 도출했다. 이는 기술·경제·사회 전반에서 단일 기준보다 개인과 관계, 감정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인간 중심 전환’ 요구가 뚜렷해졌다. 2025년 인공지능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정책과 보안, 규제 등 제도적 관리 영역의 연관어가 급증했다. 문체부는 AI가 편의성을 넘어 일자리와 안전, 공정성 문제와 직결되며 공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 중심 사회로의 이동도 가속화되고 있다. ‘나다움’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개인의 정체성과 선택, 자기결정을 중시하는 인식이 직업과 관계, 여가 등 삶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사회 역시 하나의 표준 모델보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건강 인식은 치료 중심에서 일상 관리 중심의 ‘웰니스’로 전환되고 있다. 웰니스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노년·노후·저속노화 등 전 생애적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소비 영역에서는 가성비를 중심으로 한 절제와 실용의 소비 윤리가 자리 잡으며, 가격뿐 아니라 가치 판단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됐다.

 

문화 영역에서는 케이-컬처가 정서적 자부심과 경제적 가치가 결합된 ‘감정 경제’로 확장되고 있다. 케이-컬처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팬덤을 중심으로 한 참여·확산형 소비가 전시와 공연, 관광, 상품 구매 등 실물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와 경쟁보다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중시하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공감과 관계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소규모 공동체가 정서적 지지와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문체부는 이는 ‘잘되는 삶’보다 위기 속에서도 회복 가능한 관계 구조를 중시하는 사회적 전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정책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규 제10호(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 제9조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지역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적격 대상자)를 발표했다.                                                      ...
  2. 한병도 “90건 민생법안 처리”…청년·물가·공정경제 속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90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청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입법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
  3. 이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청년·지역 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
  4. LG화학, 2025년 경영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35% 증가 LG화학은 29일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투자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실적과 ...
  5.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6. 국민의힘 “6만호 공급 실효성 의문… DMZ법은 안보 자해”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대책과 이른바 DMZ법 추진을 두고 실효성과 안보 위험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부지 활용 6만호 공급 방안과 관련해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 찬 계획이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
  7. 상미당홀딩스, 설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진행 상미당홀딩스가 2026 설 명절을 맞아 전국 복지기관 대상 릴레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피봉사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 명절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초구 관내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삼립호빵 등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