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집값 상승폭 재확대…연말 시장 ‘선별적 반등’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2-29 10:27:00

기사수정
  • 전국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서울은 둔화 뒤 반등
  • 서초·서대문·동작 등 선호 지역 중심 오름세
  • 매수우위지수 상승에도 거래 회복은 제한적

KB부동산이 26일 발표한 12월 4주 주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 집값은 0.21% 상승해 연말 관망 국면 속에서도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KB부동산이 26일 발표한 12월 4주 주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 집값은 0.21% 상승해 연말 관망 국면 속에서도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12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1월 이후 상승폭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하락 전환 없이 완만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5개 광역시는 0.01% 상승에 그쳤고, 울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21% 오르며 47주 연속 상승했다. 이달 초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이번 주 들어 다시 확대되며 혼조세 양상이 나타났다. 서대문구와 서초구, 동작구 등 실수요와 재건축 기대가 겹친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고,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보합 이상을 기록해 하락 지역은 없었다.

 

경기 지역은 0.07%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남 분당구가 0.51%, 광명시가 0.42% 상승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분당은 거래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재건축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파주와 이천 등 일부 외곽 지역은 하락해 지역별 온도차가 지속됐다. 인천은 0.00%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다시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라 41주 연속 상승했고, 수도권과 5개 광역시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0.13% 상승해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으며, 양천구와 강남구 등 학군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경기 전세가격은 47주 연속 상승했고, 인천도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용인과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높아도 계약이 이뤄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0.1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인 100에는 못 미치지만, 연말을 앞두고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심리 회복이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연말 시장은 전반적인 관망 기조 속에서도 선호 지역 중심의 선별적 반등이 공존하는 국면이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은 가격 방어력이 확인됐지만, 전국적으로는 급격한 방향 전환보다는 속도 조절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규 제10호(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 제9조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지역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적격 대상자)를 발표했다.                                                      ...
  2. 한병도 “90건 민생법안 처리”…청년·물가·공정경제 속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90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청년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입법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
  3. 이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청년·지역 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
  4. LG화학, 2025년 경영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35% 증가 LG화학은 29일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투자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실적과 ...
  5.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6. 국민의힘 “6만호 공급 실효성 의문… DMZ법은 안보 자해”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대책과 이른바 DMZ법 추진을 두고 실효성과 안보 위험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부지 활용 6만호 공급 방안과 관련해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 찬 계획이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
  7. 상미당홀딩스, 설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진행 상미당홀딩스가 2026 설 명절을 맞아 전국 복지기관 대상 릴레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피봉사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 명절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초구 관내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삼립호빵 등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