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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섬 완도, 해양치유·해조류 산업 중심으로 전남 해양정책의 핵심 거점 도약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2-19 19: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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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완도군 정책비전 투어’ 개최… 블루카본·해양치유 기반 중장기 발전전략 공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웰니스 섬 완도를 전남 해양정책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며 완도를 해양치유와 해조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 문화홀

 

전남도는 이날 오후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 문화홀에서 ‘완도군 정책비전 투어’를 열고, 해양치유와 해조류 산업을 축으로 한 완도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권역별로 추진 중인 정책비전 투어의 일환으로, 도정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의준 도의원, 청년 및 비전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서는 김영선 전남연구원장과 윤진호 기획조정실장, 안상현 도민안전실장 등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완도의 미래 전략 논의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도정 기조 속에서 정책비전 투어가 완도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완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이어 “완도는 해양치유와 해조류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해양치유 산업의 표준이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완도해양치유센터 누적 방문객이 12만 명을 넘어섰고, 문화·기후 치유와 맨발 걷기 등 치유 체험 참여자도 90만 명에 달해 웰니스 관광지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치유지구 지정과 호텔·리조트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K-해양치유’를 선도하고, 전남 관광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립완도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도 군민과 향우들의 염원이 모여 이뤄진 성과인 만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남은 AI, 재생에너지, 미래 농수축산업, 우주산업까지 아우르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국비 10조원 시대’를 연 만큼, 그 성과가 지역 곳곳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완도의 해조류 산업과 블루카본 전략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조류는 IPCC가 인정한 탄소흡수원으로, 블루카본 특화 양식장과 탄소 흡수 인증·거래 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민 소득으로 환원되는 새로운 ‘바다 연금’ 모델도 가능하다”며 “전남도가 해양바이오와 해조류 산업을 선도해 국가 탄소중립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비전 발표는 완도 출신인 김대성 전남연구원 실장이 맡아 ‘해양 치유와 해조류의 글로벌 혁신 거점, 완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블루카본 탄소경제 실현, 데이터·AI 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허브 조성, 해조류 바이오산업 고부가가치화, 완도 전복을 중심으로 한 K-시푸드 수출 전진기지 구축 등 9대 핵심 비전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해양·섬·산림치유를 결합한 글로벌 해양치유도시 조성, 장보고 대사의 해상 개척 역사 재조명, K-해양인문학·문화관광 르네상스, 안전하고 활력 있는 정주 명품도시 조성, 초연결 해양 광역교통망 완성 등 중장기 과제도 포함됐다.


발표 이후에는 도지사와 군민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청년창업농과 도서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은 청년·귀농 정착 지원, 해상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제기했고,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와 완도군이 함께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완도군 정책비전 투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해양치유와 해조류 산업을 중심으로 완도의 미래 방향을 군민과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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